피자 배달하다 ‘슬쩍’… CCTV에 딱 걸린 ‘택배 도둑’

송혜수 기자I 2023.01.31 11:44:0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피자 배달을 하다가 택배 상자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의 범행은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적발됐다.

피자 배달을 하다가 택배 상자를 훔치는 20대 남성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피자 배달을 마치고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범행은 피해자 B씨가 방범용으로 설치해 둔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B씨는 “거리낌 없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CCTV가 없었으면 택배 회사 직원이 억울한 피해를 볼 뻔했다”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추가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여죄를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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