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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드라이브에 차량 2대씩 들어간다..주문 빨라지고, 정체 줄고

전재욱 기자I 2021.09.30 11:37:41

경기 광주에 차량 2대씩 이용하는 드라이브스루 개소
국내 첫 드라이브스루 이어 최초로 2대씩 받기로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차량 두 대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한 ‘경기광주DT점’을 내달 1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1일 여는 맥도날드 ‘경기광주DT점’에 차량 2대씩 주문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
이런 방식을 일컫는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em DT)’는 차량 2대가 맥드라이브를 이용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매장 이용 시간을 줄여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광주DT점은 맥카페 커피박(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 찌꺼기)을 활용해 만든 안전 난간을 도입해 친환경적이다.

이 난간은 환경 오염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맥카페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커피박을 20% 함유한 친환경 합성 목재를 활용했다. 일반 목재보다 내구성도 뛰어나고 전부 재자원화가 가능한 친환경 건축 자재다.

이 매장은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자 친환경 디지털 메뉴 보드를 DT주문 라인에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건물 외장재에 무한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알루미늄 우드 강판을 함께 사용해 매장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신속함과 간편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에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온 것이 맥드라이브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소비자 요구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량 두 대가를 한번에 소화하는 드라이브스루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맥도날드 경기광주DT 점이 처음이다. 한국맥도날드는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맥드라이브`를 도입했다. 맥도날드 전체 매장 가운데 60%가 맥드라이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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