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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지젤' 문훈숙 단장, 발레 시작한 계기 뭐?

김미경 기자I 2015.05.15 11:28:22

예술의전당, 토크 앤 콘서트 시즌5
16일 챔버홀서 속마음 털어놓는다
한국 발레의 과제 등 심청 공연도

발레 ‘심청’의 한 장면(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예술의전당은 우리나라 대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TALK)와 공연(CONCERT)을 결합한 ‘손범수, 진양혜의 토크 앤 콘서트(TALK & CONCERT) 시즌5’ 5월 공연을 16일 저녁 7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토크 앤 콘서트는 2010년부터 시작한 예술의전당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연주자, 국악, 무용,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공연과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국민 국민 아나운서 부부 손범수, 진양혜가 진행을 맡아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가장 지젤다운 지젤’ ‘물가의 수초’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30년 넘게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해온 인생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어린 시절 리틀엔젤스단을 운영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발레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영국 유학 시절 경험한 인종차별과 동양인 무용수의 한계를 딛고 세계 최고의 ‘지젤’로 거듭난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할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 무용수들의 실정을 조명해본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현재 시행 중인 프로무용수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우리나라의 ‘전문무용수 지원센터’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 한국 발레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밖에 ‘발레 한류’ 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최초의 한국 발레 ‘심청’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1986년 초연 이래 12개국 200여회 이상 공연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다. 입장권은 2만~5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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