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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형배 복당 추진, 민주당 뻔뻔함의 극치”

김기덕 기자I 2023.04.21 14:10:48

野 소속 의원들, 전날 기자회견서 복당 요청
“위장탈당, 검수완박법 날치기 통과 장본인”
“패거리 정치와 법치 파괴 당장 멈춰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 추진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키려는 야당을 향해 “뻔뻔함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며 비난했다.

최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21명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지도부에 요청했다”면서 “꼼수탈당으로 의회민주주의를 농락한 것도 모자라, 검찰개혁 법 통과를 위한 정치적 결단이자 당을 위한 희생이라고 포장하는 모습에서 최소한의 염치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최 부대변인 “민 의원은 여야 협치와 올바른 국정을 위해 구성됐던 안건조정위원회를 위장 탈당으로 무력화시키고 법치를 파괴하며 검수완박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장본인”이라며 “이러한 사람을 복당시키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이재명 대표 방탄’, ‘돈 봉투 논란’에 이어 또 한 번 민주당이 법치 파괴자이자 패거리 정치의 정당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을 위해서는 법과 도덕, 의회민주주의 따위는 무시할 수 있다는 그 뻔뻔함에 분노를 넘어 이제는 두렵기까지 하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반하는 패거리 정치와 법치 파괴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소속 민형배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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