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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휴학 신청 누적 8967명…‘휴학 반려 646명’

신하영 기자I 2024.03.27 11:05:00

누적 휴학 신청, 전체 재학생의 47.7% 차지
동맹휴학 판단 시 불허 지침에 646명 ‘반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생 휴학신청 누적 건수가 8967명으로 전날(9231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로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휴학 반려 건수가 646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휴학 신청이 허가된 인원은 5명이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별 학생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 20일 대구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비어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의대생 집단행동 현황을 27일 발표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382명이다. 반면 휴학신청이 반려된 인원은 646명으로 누적 휴학 신청 건수는 오히려 304명 감소했다. 대학이 휴학 신청 사유를 ‘동맹휴학’으로 판단해 휴학계를 반려한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2일 의대 운영 40개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의대생들의 휴학이 형식적 요건을 갖췄더라도 실질적 휴학 사유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정당한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이를 거부 또는 반려, 학생들의 복귀를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누적 휴학계는 총 8967명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47.7%를 차지했다. 전체 의대 40곳 중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곳이다. 교육부는 수업 거부 의대에 대해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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