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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화재 발생 4월이 최다…절반 이상은 '부주의' 때문

이연호 기자I 2024.04.24 12:00:00

최근 3년 간 발생 캠핑 화재 176건 중 4월 27건
화재 원인 53%는 불씨·가연물 근접 방치 등 '부주의'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3년 간 캠핑 중 17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중 4월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절반 이상은 부주의가 원인이 돼 발생했다.
그래픽=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캠핑을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의 ‘2022 캠핑 이용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캠핑 이용자는 한 해 평균 540만 명 이상이며, 지난 2022년에는 584만 명이 캠핑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은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에서 많이 하는 활동으로는 휴식을 제외하고 바비큐와 모닥불 놀이, 요리로 모두 화재와 연관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2021~2023년) 간 캠핑 중 발생한 화재는 176건으로 그중 4월에 2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재의 절반 이상(53%)이 불씨(화원)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행안부는 캠핑을 할 때 주의 사항을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 화재를 예방한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 제품을 연결해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와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 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캠핑 시 바비큐·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사용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텐트 안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해 안전한 캠핑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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