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478억원 규모 자회사 지분 포스코홀딩스에 매각

안혜신 기자I 2022.07.04 10:41:2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테라사이언스(073640)는 실리콘음극재 기술 개발사 테라테크노스 지분을 포스코지주회사인 포스코(005490)홀딩스에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바이오 및 블록체인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테라테크노스 지분 전량을 포스코홀딩스를 대상으로 478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중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기술개발 초기 단계에 진입한 소재산업에 투자했다.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얻는 단계에 진입했지만, 추가적으로 역량있는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2차전지 배터리 특성상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인만큼 다각적 상황들을 고려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종석 테라사이언스 대표는 “전략적 투자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많은 재원을 확보했고 올해부터 주력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실현 가능한 미래 사업 가능성들을 다양하게 검토해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하반기 테라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백신개발사인 미국바이오 기업인 온코펩의 국내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 중에 있고, 최근 블록체인 신사업의 플랫폼 론칭 등 시장에서 주목하는 다양한 모멘텀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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