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전 연인 B씨가 거주하는 청주시 청원구의 한 빌라 창문을 통해 무단 침입한 뒤 B씨의 반려묘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고양이 사체와 피가 묻은 옷가지 등을 인근 화장실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B씨 거주지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취지의 예고 글을 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도 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학생들의 신고로 A씨를 불러낸 뒤 임의동행해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