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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술·건축·인문·동화…27일부터 '온통 페스티벌'

장병호 기자I 2022.01.25 11:21:10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최
전통 예술가 참여 영상 52편 무료 공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하 재단)은 온라인 전통예술 축제 ‘2022 온통 페스티벌’을 오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2주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22 온통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재단이 비대면 상황에서 전통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52편의 영상을 공개한다. 전통예술을 현대미술·건축·미술사·문학 등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전통×현대미술’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에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한 ‘덕수궁 프로젝트 2021 : 상상의 정원’ 작품 중 김아연 ‘가든카펫’, 윤석남 ‘눈물이 비처럼, 빛처럼 : 1930년 어느 봄날’, 김명범 ‘원(ONE)’ 세 작품과 잠비나이의 김보미, 심은용이 만나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전통×건축’에서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대표 건축물 뮤지엄 산에서 건축가 유현준과 전통 아티스트들의 만남을 선보인다. 안도 다다오가 보여주는 건축의 디테일을 유현준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건축 해설투어 영상’, 전통음악과 재즈의 감성을 담은 뮤직비디오, 그리고 공연 ‘공간이 만든 공간’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인문’은 서양미술사를 소재로 전통 창작무용과의 새로운 만남을 선보인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 예능 다큐멘터리 형식의 서양미술사 이야기와 작품 워크숍을 통해 영감을 받은 댄스 필름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문학과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를 창작 전통음악과 함께 구성한 ‘전통×문학’ 프로그램으로는 음악극 ‘정조와 햄릿’을 공개한다. 중견 예술가들이 꾸미는 ‘문화공간×전통’은 거문고 연주가 허윤정, 25현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가 중견 예술가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영상 작품으로 만들었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재단 대표 레퍼토리 ‘동화음악회’ 신작 2편을 ‘전통×동화’로 소개한다. 프랑스 세르주 블로크가 그림을 그리고 작가 송미경이 글을 쓴 ‘돌 씹어먹는 아이’,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이파라파냐무냐무’ 등이다.

‘온통 페스티벌’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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