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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홍준표와 서울시장 '마지막 리턴매치' 바라고 있다"

박지혜 기자I 2017.11.13 10:12: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마지막 리턴매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13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웬만하면 홍 대표가 저하고 서울시장을 놓고 선거를 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를 놓고 홍 대표와 맞붙어 1승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 의원은 동대문을 선거에서 당시 여당대표였던 홍 후보와 의 대결에서 승리해 최대 이변으로 평가 받으며 ‘홍준표 저격수’, ‘홍준표 킬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홍 후보는 낙선한 뒤 트위터에 정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날 방송에서 민 의원은 “홍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를 못 구하고 본인도 그 선택(출마)을 하지 않으면 구청장이나 시의원 후보마저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홍 대표도 출마를 강요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홍 대표가 출마를 피하고 대구에 가서 지구당 위원장을 하겠다고 하면 초재선 의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아마 홍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8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홍 대표가 직접 나섰으면 한다”며 “철저하게 난파되는 것을 보고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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