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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607조700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초 정부안보다 3조3000억원 순증했다. 예산안 제출 이후 결정된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세정지원 등을 반영해 총수입이 4조7000억원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총량 변동을 필요한 곳에 아낌없이 지원하면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재정건전성 개선에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라 코로나19 방역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회복 관련 예산이 보강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은 분기당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됐다.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2조원이 증액됐고, 병상 확충 등 방역 및 의료 보강에 1조400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또 세입 증가분 중 1조4000억원을 국채발행 축소에 활용했다. 이로 인해 통합재정수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국가채무도 3조9000억원 감소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정부안 50.2%에서 50.0%로 하락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이 코로나 한파로 어려운 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코로나의 종식과 완전한 경기회복, 새로운 도약과 재정의 선순환 구조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 예산의 신속한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