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수출 中企 간담회…“물류애로 해소 예산 적극 반영”

조용석 기자I 2022.08.12 11:00:29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 中企 수출물류지원 간담회
3배 이상 뛴 물류비…정부, 물류전용 수출권 등 지원
中企, 금융정책자금 지원, 규제완화 등 요청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획재정부가 12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소기업 수출 물류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이 12일 중소기업 수출 물류 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최상대 기재부 2차관과 6개 수출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수출물류 애로와 건의사항 청취 및 관련 대응 및 지원방안 등을 모색할 목적으로 열렸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해상·항공 운송 서비스 공급 부족과 운임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전용 수출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이용권을 신청한 중소기업에 물류비 지출액의 70%를 지원(최대 1400만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추경예산 109억원을 긴급편성해 1080개사에 물류비를 지원했고, 내년도 예산에도 119억원을 증액 편성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 7월 기준 해상 및 항공 운임비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상승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부담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물류비 지원 외에도 중소화주전용 선적공간 확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풀필먼트 지원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은 금융 정책자금 지원, 물류비 추가지원, 수출 관련 규제완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최 차관은 “중소기업들이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참석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이 내년도 예산 등 정책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