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美 도로에 쏟아진 꿀벌 2500만마리…소방거품액으로 수습

장영은 기자I 2022.07.03 18:28:41

미 유타주 고속도로서 양봉트럭 전복 사고
꿀벌 2500만마리 쏟아져…시야 가릴 정도
화재진압용 거품으로 사고 수습…"10%만 살아남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양봉트럭이 전복되면서 2500만마리가 넘는 꿀벌이 고속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워싱턴포스트 캡처)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유타주(州)의 한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세미 트레일러 트럭 한대가 뒤집히면서 이 트럭이 싣고 가던 꿀벌 2500만마리가 도로에 방출됐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트럭이 도로의 곡선 구간을 지나면서 전복됐고, 밖으로 나온 꿀벌들이 운전자와 다른 사람들을 쏘기 시작했다.

현장에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는 사고 구간에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창문을 닫고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소방관들은 꿀벌 소유주인 양봉업자 허락을 얻어 화재진압용 거품액을 살포해 벌떼를 제압했다. 화재 진압제는 벌에는 치명적이다.

줄리 아서 유타 지역 양봉협회 회장은 “트럭은 서부 해안에서 식량 작물 수분을 돕는 용도로 사용될 416상자의 꿀벌을 운송하고 있었다”며 “실렸던 꿀벌의 10%만 살아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운전자의 과속으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운전자는 사고 전에 큰 소리가 났다고 말했으나, 현지 경찰의 사전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곡선 구간을 너무 빨리 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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