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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간담회(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싶다고 한국측에 제의했고 한국측도 꼭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열게 될 것”이라며 “간담회는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열린 한일재계회의가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된 점을 고려해 이번엔 한국에서 여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쿠라 회장은 “한일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오랜 교류의 역사를 지녔다. 역사 인식을 둘러싼 문제로 불편한 시기도 있었지만, 우호 분위기를 소중히 하고 싶다”며 “경제계 간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1982년 양국 경제계의 상호 이해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재계회의를 만들었으며,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례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토쿠라 회장은 올해 일본과 중국이 수교 50년을 맞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양국간 교류를 강화하는 등 민간 차원의 경제 외교를 본격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