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추구 스타트업, ADB 벤처펀드 활용하세요"…로드쇼 개최

원다연 기자I 2021.12.06 12:00:00

10일 'ADB 벤처 한국 로드쇼' 온오프라인 개최
아태 개도국 지속가능발전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벤처펀드를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 지원에 나선다.

기재부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기획재정부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ADB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ADB 벤처 한국 로드쇼’가 10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 정부가 참여한 ADB 벤처펀드를 소개해 이를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의 아태지역 진출을 촉진하는 한편, 역내 개도국의 혁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ADB 벤처펀드는 아태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청정기술, 핀테크, 농업, 보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ADB가 조성한 펀드로 총 6000만불 규모다. 우리나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1000만불, 기획재정부가 아태지역 개도국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ADB ‘e-아시아 지식협력 신탁기금’에서 500만불을 출자했다.

국내 기업 ‘이그린글로벌’이 연구실에서 대규모로 씨감자를 재배할 수 있는 자체개발한 조직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10월 해당 펀드로부터 250만불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재부 개발금융국장, 중기벤처부 벤처혁신정책관, ADB 민간투자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팩트 벤처캐피탈인 D3쥬빌리파트너스 이덕준 대표가 ‘아시아 혁신기술 촉진 방안’에 관한 기조발언을 진행한다.

이후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사례를 중심으로 아태지역의 벤처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ADB 측이 ADB 벤처의 투자현황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벤처투자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ADB 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 ‘이그린글로벌’과 ‘이노씨에스알’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 사업모델 공모전’ 본선 진출기업 중 3개 기업을 최종 선발해 시상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ADB 벤처펀드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역내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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