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1~2주 사이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수도권 확진자 수가 줄고 그 외 지역에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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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121명을 기록했던 확진자 수가 이번주 1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확진자 수 감소에 대해서는 주말 효과도 일부는 작용한 것으로 봤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과 내일 수치는 주말 검사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반영된다”면서 “이번 주 중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들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집회 등이 예정돼 있고, 추석 때까지 확진자가 확실하게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하게 된다”면서 “광복절 집회와 같은 상황이 다시 나타나면 전국으로 확산이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현재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추석 전까지 가급적이면 확진자 수를 최소화시키고, 이렇게 최소화 시킨 확진자를 추석 연휴 기간과 개천절 동안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에서 추석연휴 기간과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도 계속 협조를 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