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초 저성장’ 위기…부·울·경이 신성장의 축”[신년사]

정병묵 기자I 2024.01.02 11:06:1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 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 경제가 ‘초 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초격차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본확충을 통해 산은의 자금공급 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 프로그램 규모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은이 ‘산업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되어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성장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 세계 무대에서 K-금융을 이끌 맏형이 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자”라고 주문했다.

강석훈 회장은 올해 산업은행 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의 키워드로 ‘어게인, KDB 프라이드’를 제시하며 “프라이드로 무장한 더 큰 KDB가 초저성장 국면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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