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폐막한 베이징동계올림픽 우리 선수단에게 “올림픽이 빛나는 것은 메달 때문이 아니라 한계에 다다른 순간에도 다시 일어서는 선수들의 투지와 용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 2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해 셀카 촬영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7일간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한 시간은 우리에게 큰 위안과 희망이었다”며 “여러 우여곡절에서도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의 진면목을 증명했고 스피드스케이팅 또한 큰 선전을 이뤄냈다”고 치하했다.
김 총리는 “새내기에서 어느덧 주역으로 성장한 피겨 선수들의 경기 또한 놀라웠다. 선수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매 경기 짜릿한 명승부를 펼친 컬링을 비롯해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노르딕복합·바이애슬론·스노보드·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프리스타일스키 선수들 모두 메달보다 값진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서 더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힘껏 지원하겠다”며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아낌없는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