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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탐앤탐스 '압구정 시대' 역사 속으로…본사 구의동 이전

남궁민관 기자I 2022.07.15 12:39:02

15일부터 18일까지 구의동 블랙그레이트점으로 이전 작업
1999년 압구정 터 잡아 설립된 이후 23년만 구의동 시대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창립 이후 20여년째 이어온 ‘압구정 시대’를 종료하고 구의동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탐앤탐스 본사 이전을 알리는 공지글.(사진=탐앤탐스 홈페이지 캡처)


탐앤탐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본사를 서울 광진구 구의동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전 작업 기간 중 고객센터 업무가 일시 중단되며, 회사 측은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및 마이탐 1대 1 문의에 남겨주시면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간 탐앤탐스는 신사동 베드로빌딩 2층과 5층을 임대해 본사로 활용해 왔으며, 같은 건물 1층에는 압구정본점을 운영 중이었다. 본사가 새로 자리할 곳은 구의동에 위치한 블랙그레이트점 건물로, 해당 점포는 기존대로 1~3층에서 정상 영업하며 지하와 4층을 본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탐앤탐스는 1999년부터 압구정에 터를 잡은 커피 전문점으로, 2004년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 전국 422개 매장(직영 47개점·가맹 375개점)을 운영하기까지 줄곧 압구정 시대를 이어왔다. 이번 본사 이전으로 처음으로 압구정을 떠나 구의동 시대를 개막하는 셈으로, 다만 압구정점은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의동 블랙그레이트점은 지난해 5월 선보인 매장으로 커피 뿐 아니라 베이커리 제품과 전시 및 공연 등 문화공간, 와인까지 선보이는 등 탐앤탐스가 심혈을 기울인 대표 프리미엄 매장 중 하나다. 이중 와인을 선보이는 와인 비스트로는 이번 본사 이전을 위해 구의동 인근에 와인탐탐 블랙그레이트점으로 이전한 상태다.

한편 회사 측은 본사 이전의 정확한 배경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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