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해경경찰 소속 A 함장이 속초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현재 해경은 A 함장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숨진 A 함장은 ‘해경의 명예를 실추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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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현직 해경 경찰관이라고 소개한 사람은 페이스북 페이지 글을 통해 “모 해양경찰서 500t급 함정에서 함장이 자기 아들을 자기 배로 인사 발령냈다”며 “군대로 따지면 대대장 아들이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 대해 해경은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가 된 ‘의무경찰 인사발령’과 관련해 해당 함장을 대기 조치했고, 관련자 2명을 인사 조처했다”고 알렸다.
또 “관련자 휴대전화 및 업무용 PC 디지털 포렌식 등 고강도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문책은 물론 직무 고발 등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