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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고로케집 사장 “프랜차이즈 아냐…방송 제안에 동의했을 뿐”

장구슬 기자I 2019.01.09 09:29:26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소개된 청파동 고로케집 사장이 프랜차이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고로케집이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A업체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8일 고로케집 사장 김요셉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어 입장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김씨는 “협소주택팩토리라는 회사는 저와 공동사업자인 사촌누나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라며 “요식업과 관련 있는 사람은 회사에 단 한 분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터고로케는 처음에 회사 사업자등록에 업종 추가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의료보험 등 제 개인적인 사정이었다. 저를 도울 수 있는 일들을 회사에서 대신해줬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어 프랜차이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제 능력대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프랜차이즈 문제는 저의 먼 목표 중 하나였다. 회사 측에서 자체적으로 홍보도 진행해 줬고 제가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도와줬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골목식당’과의 촬영 전에 이뤄졌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골목식당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청파동 하숙골목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100% 우연하게 선정됐을 뿐이다. 작가님이 저를 먼저 찾아와서 의뢰해 주셨고, 골목식당 측의 업체 선정 방식이나 기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방송에 참여해 줄 수 있냐는 제안에 동의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가님이 법인사업자로는 방송하기 어렵다고 고로케 사업을 제 개인사업자로 사업자 변경할 수 있냐고 해서 누나와 공동사업자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사업자를 변경했고, 청파동의 회사 쪽 사업자는 폐지했다. 따라서 이 사업은 현재 개인사업자(공동)로 등록돼 있고 회사와는 분리됐다. 이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의혹이라고 생각하시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골목식당 방송을 통해 저는 부족한 부분과 문제점을 깨닫고 스스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고, 소신껏 의견을 개진했다. 경험이 부족하고 실력이 부족한 건 제가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모습은 얼마든지 꾸중도 듣고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맛있는 고로케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건물주 의혹이 제기돼 한 차례 논란이 됐다. 당시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금수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창업자금이 부족해 사촌누나에게서 빌려서 시작했다. 저도 건물주의 임차인일 뿐이고 사촌누나도 건물주와 셰어하우스 동업인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진=미스터고로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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