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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유자 오자몽..음료업계 과일 혼합 붐

이지현 기자I 2014.10.27 10:46:00

새로운 맛으로 승부수..건강까지 챙기며 일거양득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과일혼합 음료 붐이 일고 있다. 커피 대체 음료를 찾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맛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 드롭탑은 유자에 사과를 더해 ‘사과유자차’를 내놨다. 사과에는 면역력 증진 효과가 큰 유기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유자에는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구연산이 풍부해 겨울철 음료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드롭탑 측의 설명이다.

오렌지에 자몽이 더해진 ‘오자몽에이드’도 있다. 달콤한 오렌지에 쌉싸름한 자몽과 천연 탄산수를 넣어 4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진 드롭탑 마케팅팀장은 “오렌지엔 전해질이 풍부하고 자몽엔 수분과 비타민C가 많아 숙취에 효과 적”이라고 소개했다.

스무디킹은 복숭아와 딸기를 활용한 ‘피치 슬라이스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피치 슬라이스 플러스는 복숭아와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를 자랑하는 스무디다. 스무디킹 관계자는 “수분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복숭아에 안토시아닌·비타민C 등이 풍부한 딸기가 더해져 거칠어지기 쉬운 가을 피부에 좋다”고 말했다.

롯데칠성(005300)은 백포도와 복숭아를 사용한 ‘트로피카나 트위스터 백포도복숭아’를 내놨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포도의 탄닌과 복숭아의 펙틴이 소화작용을 돕는다”며 “혈중 유해콜레스테롤의 농도도 낮춰 준다”고 귀띔했다.

드롭탑의 사과유자차(왼쪽부터)와 오자몽에이드, 스무디킹의 피치 슬라이스 플러스, 롯데칠성음료 트로피카나 트위스터 백포도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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