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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이재원 前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부임

이순용 기자I 2023.03.02 10:46:29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 세종병원서 제 2의 의료인생 펼쳐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前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재원 교수(사진)를 영입, 진료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재원 교수는 국내에서 심장수술의 명의로 불리는 몇 안되는 의사 중에 한 명이다. 기존의 익숙한 수술법만을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연구
하고 노력하는 의사이자 EBS ‘명의’에 소개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명의이자 고난이도의 다빈치 수술인 ‘완전내시경적 심방중격결손증수술’을 도입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을 도입해 2007년 첫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17개월 만에 100례 돌파를 하고 난이도 높은 수술들을 다빈치를 이용해 시행하는 등 대한민국 심장수술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기존 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짧아서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인 다빈치 수술은 이 교수가 가장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술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최근 수술 외에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을 할 수 있는 재활프로그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수식어로 설명이 부족한 이재원 교수가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하면서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하면서 체계화된 심장혈관센터 시스템에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수술 명의가 만나 더욱 탄탄한 심장수술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심장혈관흉부외과 부장이자 진료부원장은 이 교수 부임에 대하여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위상이 더 높아지며, 환자들이 더욱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이 교수는 “부천세종병원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하여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 흉부외과학 박사 수료했으며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역임했고 2021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22년 한국을 빛낸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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