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동훈 “쓰레기 발언에 저를 비난…그것도 점잖게 말한 것”

김기덕 기자I 2024.03.31 17:42:39

경기 이천 중리사거리 방문해 지원 유세
“초등생 성관계·마약 발언, 쓰레기 아니면 뭔가”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했던 말을 쓰레기 같다고 해서 저를 비난한다”며 “(그가 뱉었던 말을 감안하면) 점잖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이천 지원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초등학생과 위안부와 성관계를 맺고 마약을 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게 쓰레기 같은 말이 아니면 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을 여기서 한 번 읊어볼까. 읊을 수조차 없는 말”이라며 “그게 머릿속에 없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말인가. 저 사람은 늘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라며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이라고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코인 논란` 김남국, 민주당 우회 복당하나 - 이기인, 개혁신당 대표 출마선언…“자유정당 모습 보이겠다” - 與,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