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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공장도 생산량 증진을 목표로 이달 정비에 돌입했다. 7월 첫 주 2주 동안 모델Y 조립 라인을,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모델3 생산을 멈춘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공장의 재정비 작업은 내달 초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사상 최대 생산량을 달성했다면서 몇 달 내에 인도량도 반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4~6월 차량 인도는 25만4695대로, 올해 1분기 31만48대보다 18%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하순부터 5월 31일까지 상하이가 봉쇄됐기 때문으로, 이 기간에 테슬라공장도 부분 가동하는 등 영향을 받았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필리프 후슈아 자동차 전문 연구원은 이번 분기 테슬라의 ‘상대적 약세’는 예상됐던 일이라고 짚었다. 후슈아 연구원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공장들을 “돈 먹는 용광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운용 자금 차질로 인해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공개된 인터뷰에서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독일과 미국 텍사스공장의 생산 능력이 공급망 붕괴와 배터리 셀 제조 문제로 제한되면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베를린과 텍사스공장을 정상화시키고 상하이공장을 완전히 회복 시키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는 20일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