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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당초 2층 천장 부분이 뚫린 ‘오픈톱’(Open top) 버스를 타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까지 74km를 행진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경찰 병력도 동원됐지만 차량은 12km 가량 이동한 뒤 군중 속에 갇혔다고 AP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고가다리에서 선수단을 태운 버스 위로 2명이 잇따라 몸을 던지는 장면도 연출됐다. 한 명은 차량을 빗나가 그대로 관중들 위로 떨어졌다.
정부는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결국 헬리콥터를 동원해 이들을 군중 속에서 탈출시켰다. 아니발 페르난데스 보안 장관은 “이들을 방치했으면 아마 6일 동안 인파 속에 갇혀 있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는 대표팀이 이후 축구협회 본부로 돌아와 각자 집으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