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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방화벽 1위' 모니터랩,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김응태 기자I 2023.02.10 09:44:4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이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사이버 시큐리티’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2개의 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모니터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보안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무가 급속히 보편화되면서 기존 기업의 전산실 위주로 보호되는 경계선 보안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난점을 해소하기 위해 원격에서 보안이 가능토록 한 서비스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전 세계 40여개의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며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최신 보안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및 사용자 식별에 기반해 네트워킹과 보안을 통합 설계한 것으로, 이를 통하면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트래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접속에 대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편리성도 갖췄다. 기존에는 한 달 가까이 시간을 들일 만큼 복잡하고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보안 환경이 요구됐는데, 모니터랩의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면 5분 만에 가능하다. 또한 모니터랩의 모든 보안 솔루션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CTI(Cyber Threat Intelligence)와 연계해 서비스를 항시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다. 일본 및 동남아 현지의 유수한 시큐리티 기업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해외 진출 문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상장 후에는 북미와 유럽, 중동 지역의 진출에도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니터랩은 이달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변화하고 있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보안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저변을 넓히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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