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91.6명으로 이전 2주간(8월30일∼9월12일)의 176.5명에 비해 85명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은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71.6명으로 이전 2주 130.5명 대비 58.9명 감소했고, 비수도권 지역은 19.9명으로 이전 2주 46명에 비해 26.1명이 줄었다.
집단감염 발생 건수도 이전 2주 44건에 비해 감소해 28건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확진자 수와 집단감염 발생 건수 감소에도 중대본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21%로 이전 2주 19.7%보다 증가하는 등 방역 당국의 통제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방문판매와 병원, 회사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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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한 8월 16일부터 6주간의 환자 발생 현황을 비교해 보면 수도권은 일 평균 확진자가 224.3명(8월16일~8월22일)에서 253.9명(8월23일~8월29일)까지 증가했다가 162.1명(8월30일~9월5일)으로 감소한 이후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 한 주는 59.6명(9월20일~9월26일)까지 줄어들었다.
비수도권은 44.1명(8월16일~8월22일)에서 77.1명(8월23일~8월29일)까지 증가했다가 56.3명(8월30일~9월5일)으로 감소했고, 이후 계속 확진자가 감소하며 지난 한 주 일 평균 확진자는 16명(9월20일~9월26일)에 그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확진자 발생이 점차 안정화되는 상황이지만, 잠복감염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추석과 한글날이 포함된 앞으로 2주간의 연휴 동안의 방역 관리에 따라 올해하반기 코로나19의 유행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