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리튬업체 앨버말, 급락장에도 `사상최고가` 경신

유재희 기자I 2022.09.14 10:44:5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예상을 웃돈 인플레 여파로 급락했다. 3대 지수가 각각 4~5% 가량 고꾸라지면서 2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런 장에서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기업이 있다. 이날의 특징주를 정리해봤다.

앨버말(ALB)

세계 1위 리튬업체인 앨버말 주가는 이날 장중 전일대비 3% 오른 307.12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오후 들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강보합(0.4%)으로 마감했다.

증시 약세 속에서도 앨버말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최근 RBC가 “전기차향 수요 증가로 리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앨버말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TWTR)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매각 관련 법정 공방을 준비 중인 트위터가 0.8%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61조원(440억달러) 규모의 매각 안건 및 매각 후 비상장사 전환 안건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 달 머스크와의 법정 공방을 앞두고 주주들이 트위터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가짜계정 등을 이유로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계약대로 인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내달 17일부터 5일간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된다.

렌트더런웨이(RENT)

온라인 의류 렌탈 기업 렌트더런웨이 주가가 38.7% 급락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음에도 2분기 활성가입자가 급감,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렌트더런웨이가 임직원의 24%를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및 2500만~2700만달러 규모의 고정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게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렌트더런웨이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데 대규모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은 성장 측면에서 부정적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