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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설 밥상에서 제 이름이, 안철수가 나오는 것을 빼겠다 그 의도가 아니겠는가”라면서 “지금까지 외쳤던 공정과 상식은 도대체 무엇인지, 도대체 뭐가 무서운 건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이 안 후보를 꺼리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안 후보는 “그렇게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면서 “양자 대결로만 두 사람 중의 한 사람만 선택을 받으려고, 국민 눈 앞에 두 사람만 보이겠단 그런 의도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안 후보는 “어떤 형식이어도 상관없다”면서 “윤 후보가 빠지면 아마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아주 낮게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TV토론에 집착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TV토론에 안 후보가 재미를 본 적이 없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상황 선후를 왜곡한 발언”이라면서 “거의 1~2등으로 치고 나갈 때 드루킹이 시작돼 우리 국민이 보는 인터넷에 모든 뉴스에 모든 댓글을 다 조작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최악의 여론 조작 범죄”라면서 “그러다보니까 지지율이 10% 정도 더 빠졌다”면서 “그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