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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서울시와 환경문제 해결 나서…‘제로서울 실천단’ 참여

박순엽 기자I 2022.06.10 10:20:20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활성화
“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될 수 있게 협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대내외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298020)는 지난 9일 서울시와 함께 환경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로서울 실천단은 기업과 서울시가 온실가스·일회용품·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로, 효성티앤씨를 포함해 16개 기업·경제단체가 참여한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이끈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폐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로 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 폐페트병 약 900만개를 재활용했다.

김문선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장(전무)은 “리젠서울로 국내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선도해 온 만큼 제로웨이스트 활성화에 나서 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을 통한 친환경 패션 시장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리젠서울은 국내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의류 ‘러브서울’로 출시되기도 했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서울시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엔 서울시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리젠서울 생산량을 늘리고, 친환경 섬유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도 독려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서울 본사 5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이를 활용한 ‘리젠’ 친환경 가방으로 다시 돌려주는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지난해엔 임직원에게 컵 구매비를 지급하고 탕비실에 비치된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없애 사무실에서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도 벌였다”며 “임직원들이 이런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자원 재활용 인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가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 (사진=효성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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