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
한 국가는 “북한이 기술적 향상을 이루거나 잠재적으로 다탄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 소형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 회원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잠정본으로 이날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 제재위원회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 NHK 방송도 해당 보고서에 “북한은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유엔 제재를 받고 있다. 안보리 제재가 꾸준히 강화돼 왔지만 유엔 감시단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강화가 지속되고 있고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