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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슐츠 전 CEO의 업무 개선 메시지에 주가↑

정지나 기자I 2024.05.06 23:32:3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커피 체인 스타벅스(SBUX) 창립자이자 지금의 스타벅스 제국을 만든 하워드 슐츠 전 CEO가 스타벅스의 운영 개선 관련 의견을 게시한 후 6일(현지시간) 스타벅스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1% 상승한 73.84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슐츠 전 CEO는 5일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스타벅스가 실수를 인정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결책은 국내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미국 사업을 스타벅스가 쇠퇴한 주된 이유로 지목했다.

슐츠 전 CEO는 “답은 데이터가 아닌 매장에 있다”면서 “매장에서 판매자의 눈을 통해 고객 경험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슐츠 전 CEO는 “빠른 해결책은 없지만 이사회 구성원을 포함한 스타벅스 경영진은 직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며 모바일 주문 및 결제 플랫폼을 재창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그는 “파트너에게 영감을 주고 시장에서 차별화를 창출하는 혁신을 통해 시장 진출 전략을 정비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 “거래가 아닌 경험적인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슐츠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다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마지막으로 2022년부터 2023년 초까지 세 차례 스타벅스를 이끌었다. 이후 이사회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는 스타벅스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30일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과 암울한 연간 전망을 발표한 후 지난 5거래일 동안 주가가 17% 하락했으며 올해초 기준으로는 24% 하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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