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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시장 보고서]폭탄주 유형은 ‘소주+맥주’가 89%

피용익 기자I 2015.12.27 17:35:01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인들이 주류를 섞어 ‘폭탄주’로 마실 땐 소주와 맥주를 혼합하는 유형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소맥’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가장 흔하게 마시는 폭탄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주류 편’을 발간했다.

폭탄주 유형별 선호 비중은 소주+맥주가 89.0%로 가장 높았고, 소주+음료(6.0%), 막걸리+탄산음료(2.0%), 양주+맥주(2.0%), 양주+기능성음료(1.0%)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섞어 마시는 주류(폭탄주) 유형
50대의 경우 소주+맥주를 선호하는 응답이 100%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소주+맥주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소주+음료를 선호하는 비중도 10.9%로 비교적 높았다.

40대는 양주+맥주를 선호하는 비중이 8.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양주+기능성음료를 마신다는 응답이 2.5%에 달하는 등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탄주 선호 유형은 소주+맥주가 압도적인 가운데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 주류의 가격과 음주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부 차이가 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폭탄주를 마신다고 해서 폭탄주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에서 폭탄주를 선호하는 비중은 20.0%, 선호하지 않는 비중은 80.0%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는 선호 비중이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폭탄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섞어서 마시는 주류(폭탄주) 선호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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