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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하이닉스, 장중 첫 18만원 돌파

원다연 기자I 2024.03.27 09:31:2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하이닉스가 27일 장중 처음으로 18만원대를 돌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8만3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4.25%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확고하다는 평가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경쟁사의 HBM3E 시장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연간 목표 매출이 7억달러에 불과하고, 국내 경쟁사 가동 캐파 수율 안정화 기간을 고려하면 연내 HBM 시장 경쟁 우위의 훼손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리레이팅 구간에서 공급자 중심의 시장 환경이 유지되며 연말까지 탄력적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HBM 시장 내 주도적 입지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종전 16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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