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 "요원 변신 위해 벌크업 불사…최선 쏟았죠"

김보영 기자I 2021.09.16 16:51:58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역을 위해서 캐릭터와 맞는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에서 험한 임무를 담당한 요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벌크업이 필요했죠.”

드라마 ‘낮과 밤’ 이후 8개월 만에 시청자 곁에 돌아온 배우 남궁민이 밝힌 연기 철학이다. 남궁민은 올 하반기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의 주인공으로 주말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캐릭터를 위해 혹독한 액션 트레이닝, 10kg 체중 증량 등 총력을 쏟아부었다는 그가 ‘검은 태양’을 통해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서용) 제작발표회에는 남궁민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궁민은 극중에서 주인공 한지혁 역으로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했다.

남궁민은 ‘김과장’ ‘스토브리그’ ‘낮과 밤’ 등 안방극장에서 높은 시청률을 내기 어렵다는 장르물과 신인 작가의 작품들을 잇달아 흥행시켰다. ‘검은 태양’ 역시 지난 2018년 MBC 극본 공모전을 수상한 신예 박석호 작가의 데뷔작이다.


남궁민은 대본의 묵직함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스타일리시하고 가벼운 매력을 지닌 드라마들이 유행하는 추세인데, 그런 대본들을 반복적으로 읽어가며 느끼는 피로함이 있었다”며 “이 대본을 쓰신 작가가 신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정도로 이야기에 묵직함이 있고, 뼈대가 살아있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요원 역할에 어울리는 몸을 갖추기 위해 10kg 이상을 증량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었지만 배역을 위해 몸을 키운 건 처음인데 상당히 힘들고 지친다”며 “하루빨리 드라마 촬영이 끝나 운동을 끊어버리고 싶다.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게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검은 태양’은 MBC에서 처음 선보이는 금토드라마로, 주연한 남궁민의 책임감이 가볍지 않다. 남궁민은 그런 부담이 남다른 노력에 한몫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모든 작품을 거치며 어느 정도의 부담을 느끼지만, 이번 작품에 대한 부담이 특히 심했다”며 “그 부담을 이길 수 있을 만큼 최선의 노력을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며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운동에, 액션 트레이닝은 물론 실제 국정원 요원처럼 총기 등 각종 장비를 장전하는 등 디테일 하나에도 전문성을 살리려고 했다”며 “드라마를 준비하며 가장 바쁜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있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 대상을 받은 그는 올해 MBC 연기 대상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남궁민은 “(대상을) 받는다면 너무 좋은 일”이라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시고 시청률로 이어진다면 감사히 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남궁민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웨이브와 공동투자를 통해 제작비 150억 원 이상을 들인 대작으로,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을 비롯해 유오성, 이경영, 장영남 등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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