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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즘, 미국 뉴욕 첫 진출..."5년 내 100개 매장 목표"

이지은 기자I 2024.04.02 09:15:01

3D스캔·프린팅·AI, 최첨단 기술 접목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서비스 전략

브리즘 미국 뉴욕 매장 내부 사진.(사진=브리즘)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퍼스널 아이웨어 스타트업 브리즘이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브리즘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기술 및 서비스를 그대로 미국 시장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미국 내 브리즘 맞춤 안경 주문 앱을 정식 출시하고, 이를 기점으로 매장은 물론 온라인까지 포함한 옴니 채널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브리즘은 이번 미국 첫 매장을 시작으로 5년 내에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국은 다인종 국가인 만큼 얼굴 형태, 크기의 차이가 한국보다 크다. 반면 미국 안경 시장에서 유통되는 안경은 대다수가 일반적인 백인의 얼굴에 맞춰져서 제작되기에, 미국인 절반에 육박하는 소수인종, 백인 중에서도 평균을 벗어나는 인구들은 안경 착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미국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브리즘이 가진 △3D 스캔 및 안면 데이터 분석 △AI 안경 추천 △시력 정밀 검사 및 일대일 상담 △3D 프린팅 기반의 맞춤형 안경 제작 등의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더욱 유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첫 매장은 뉴욕 맨해튼 중심지인 미드타운 지역의 브라이언트 공원과 타임스퀘어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있다. 고객 경험은 한국과 동일하다. 사전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하면 일대일 상담을 통해 3D스캐닝, 3D프린팅, 레이저커팅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개개인 얼굴에 최적화된 맞춤형 안경을 제작해준다.

브리즘 맞춤 안경테의 현지 가격은 298달러로 책정됐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3D 프린팅과 AI 기술 기반 맞춤 안경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과거 세계 2위 안경 수출 대국이었던 한국 안경 산업의 저력을 미국 시장에서 다시 보여주며, 와비파커의 다음 모델로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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