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글루코퍼레이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 속도

한광범 기자I 2024.04.04 09:39:3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근 보안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다. 제로 트러스트는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의미의 보안모델이다. 최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물리적 경계가 없는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보안위협의 수준이 높아졌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열쇠 중 하나로 사용자 중심에서 모든 것을 검증하고 인증하는 ‘제로 트러스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전문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제로 트러스트는 단일한 보안 기술 또는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구현될 수 없는 복합적인 보안 방법론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수많은 사용자의 업무와 역할, 사용하는 데이터·애플리케이션·기기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인사 변경 사항 역시 실시간으로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세스가 사용자 경험과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기업의 취약점과 최신 공격 기법에 대한 이해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컨설팅과 솔루션, 보안 운영 및 관리를 포괄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축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연동된 여러 이기종 장비에서 보안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분석(SIEM)부터 AI 학습을 통해 공격 여부 및 대응 우선순위를 가려내고 자연어로 설명하는 인공지능(AI), 자동 대응을 위한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모든 영역을 관리하는 보안 운영 등을 포함하는 형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제로 트러스트의 필수 조건인 ‘협업’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다각화된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들과의 업무 협약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수립의 주요 요소인 정책지원포인트(PIPs) 영역 내의 기능 중 정책결정포인트(PDP) 접근 요청에 대한 실시간 신뢰 평가, ID 거버넌스 자동화 관리, 정책 위반 접근 요청에 대한 격리(Isolation) 자동화 등의 역량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시종 이글루코퍼레이션 전무는 “특정한 단일 보안 솔루션으로 구현될 수 있는 보안 모델이 아닌 복합적인 보안 방법론으로 제로 트러스트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제로 트러스트를 도입하고자 하는 조직들은 보안 환경 진단을 토대로 조직에 최적화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설계한 뒤,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운영·관리를 수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