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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참패 적중' 이준석 "대선·지선 때 쌓은 자산 리셋"

경계영 기자I 2023.10.12 08:57:12

자신의 SNS서 "실패한 체제 끌려 더 큰 사리사욕 우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득표율 격차를 적중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더 안타까운 것은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선 결과가 나온 직후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쳐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됐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의 결과는 17.87%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그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18%포인트 차이로 우리당 김태우 후보가 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보선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066표)를, 김태우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는 득표율 39.37%(9만5492표)를 기록해 진 후보가 김 후보를 17.15%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내외가 11일 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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