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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2019년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이후 코로나 등으로 4년여 만에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중 외교장관들은 제9차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 3국 협력 발전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제8차 회의(청두) 이후 열리지 않았다.
더불어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규탄 등에 대해 3국이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3국 외교장관회담 전 각 양자회담도 진행된다. 양자회담에선 한중일정상회담 외에 양국 간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기대를 모았다가 불발된 한중정상회담 개최와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최근에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고 한 총리가 시 주석을 만나 대화를 했기 때문에 양국 간 긴박한 현안들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된 상태”라며 “이번에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짧지만 덕담을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을 했고, 양국 외교장관이 만날 예정이라 현안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