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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공식 출범

이지은 기자I 2022.07.06 09:49:13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 탄생
출범식 갖고 새로운 출발 다짐

(왼쪽부터) 박민규 직원대표, 김도영 노조위원장(제과), 이동규 사외이사,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김일배 노조위원장(푸드), 배연수 직원대표가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롯데제과(280360)는 자사와 롯데푸드(002270)의 통합 법인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합 법인은 국내 17개의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의 기업이다.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기존 롯데푸드의 이진성 대표는 영업본부, 생산본부, 마케팅본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와 부문별로 제과와 푸드 업무가 나뉘지만, 전체적으로는 통합해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롯데제과는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 생산 라인의 중복된 요소를 합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양사의 거래선 공유를 통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해 물류 효율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영구 대표는 지난 5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사업 영역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중복 인프라의 통합으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미래 투자재원의 확대, R&D 및 마케팅 시너지 강화로 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의 기업환경은 융복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가치의 발굴, 새로운 경험에 기반한 고객가치의 창출로 대변될 수 있다”며 “통합 법인의 출범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롯데그룹의 식품 사업이 보다 혁신적인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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