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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연기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는 분과 원칙대로 해야한다는 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유권 해석은 당의 특정인이 아니라 당무위원회에 권한이 있다”며 “이게 당헌 112조 조항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당한 사유’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속 경선 절차들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경선 원칙인 국민참여경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나”라며 “(경선을)7월 10일부터 시작한다면 코로나19와 휴가철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사유가 발생했으니 연기하자는 주장이며 이는 특정 후보의 유불리만으로 제기되는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지난 전당대회 경험을 상기했다. 그는 “17개 시도에 유세를 하러 다니는데 당직자 30명만 현장에 있었다”며 “유튜브 현장중계 접속자가 300명이 채 안되는 가운데 30명 우리 당원 모아놓고 후보들끼리만 소리지르고 다니다가 끝나버리는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5일 최종 결정 과정에서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이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당에서 결정을 하면 따라야 하겠으나 첨예하게 대립된 의견을 잘 조정하고 조율해서 어느 쪽이든 흔쾌하게 승복할 수 있게 만드느냐 여부는 어떤 리더십의 문제”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