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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국내 최초’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레벨3 인증

이다원 기자I 2024.04.25 09:52:46

유럽 시장 진출 위한 필수 조건 충족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 ISO/SAE 21434에 기반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CSMS 레벨2를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현대오토에버가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CSMS는 차량 설계부터 양산, 단종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 동안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체계로 차량 제조사 및 부품 공급업체가 사이버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지난 2021년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ECE R-155’를 시행함에 따라 올해 7월부터 CSMS 인증을 받은 차량만이 유럽경제위원회 협약에 가입한 56개국에서 판매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기준 전 영역인 총 11개 영역에서 CSMS 인증을 받았다. 실제 업무에 이같은 사이버보안 체계를 적용, 실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도입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 받아 성숙도 역시 레벨3로 한 단계 올라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에 CSMS 레벨 3까지 획득하며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며 사이버 보안은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술적 보안을 넘어 절차적 보안으로 영역을 확장해 차량과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취득한 차량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CSMS 레벨3 인증서. (사진=현대오토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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