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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말레이시아에서 가스플랜트 8340억원에 수주

김동욱 기자I 2013.09.13 11:04:38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7억7000만달러(약 834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PCSB)와 미국 석유·가스회사인 헤스(Hess)가 공동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km 떨어진 떼렝가누 꺼떼 지역에 가스 전처리 시설을 짓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 조달 · 시공 ·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책임지는 일괄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준공은 2016년 예정이다.

삼성의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이번 공사를 수주하는 데 버팀목이 됐다. 삼성은 지난 1990년대 태국을 시작으로 UAE(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가스분리 플랜트를 중심으로 다수의 가스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삼성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페트로나스가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지역에 추진 중인 총 200억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복합 개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 사업주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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