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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男유도 -60kg 김원진, 동메달 무산...뼈아픈 지도패

이석무 기자I 2021.07.24 20:07:16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 출전한 한국 김원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29·안산시청)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칙패로 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패자부활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카 맥헤이제(프랑스)에게 지도패(반칙패)를 당했다.

김원진은 정규시간 4분 동안 맥헤이제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골든포인트(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정규시간 동안 지도 1개를 받았던 김원진은 연장전 2분 14초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이어 연장전 3분 15초에도 반칙성 플레이를 했다는 이유로 세 번째 지도가 선언돼 패배했다. 유도에서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를 당하게 된다.

김원진은 이날 오전에 열린 16강전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와 경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 끝에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절반 2개로 한판패를 당해 금메달이 무산됐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원진은 루훔 치흐비미아니(조지아)와 경기에서 역시 연장전 승부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연장전 승부를 펼치다보니 체력이 떨어졌고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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