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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테이크아웃용 컵뚜껑으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수상

노희준 기자I 2024.04.24 09:24:29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펄프 및 제지 종합기업 무림P&P의 ‘moohae(무해) 펄프몰드 컵리드(뚜껑)’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4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테이크아웃 시 컵에서 음료가 흐르는 것을 막고 빨대 없이도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컵뚜껑(리드)은 통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으로 만든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연간 일회용컵 사용량이 10억2400만 개를 돌파함에 따라 관련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품 폐기물에 대한 우려도 커져 왔다. 이에 무림은 탈 플라스틱 전환에 기여하고자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천연 생분해 소재, 펄프몰드로 만든 컵리드도 그중 하나다.

컵리드는 뜨거운 음료를 담을 경우 열기에 직접 노출됨은 물론, 바로 입을 데고 마시는 사람도 많다. 이를 고려한 ‘moohae 펄프몰드 컵리드’는 100% 천연 생(生)펄프를 사용했다. 또 국내 펄프몰드 업계 유일하게 식품안전시스템인증(FSSC 22000)을 획득해 식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무림 관계자는 “고객의 입에 직접 닿는 만큼 컵리드에 있어 ‘위생’과 ‘촉감’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국내산 천연 생펄프로 만든 무림의 펄프몰드는 국제적 식품 안전성이 확인돼 안심하고 쓸 수 있다”라며 “친환경 종이컵, 종이 빨대, 종이물티슈 등 테이크아웃 시장 친환경 바람을 타고 ‘펄프몰드 컵리드’ 수요도 확대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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