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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테러자금조달·대량살상무기 자금 제재 협력 강화

송주오 기자I 2024.04.19 09:24:1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테러자금조달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 지원 행위자들에 대한 제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FATF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각 국은 FATF 회원국으로서 완전하고(fully), 효과적이며(effectively), 신속하게(swiftly) FATF 기준을 이행할 것이며, 이행하지 않는 회원국에게는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테러자금조달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 지원 행위자들의 적발 및 제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FATF 회원국 장관들은 향후 2년간 우선순위 과제로 △제5차 라운드 상호평가의 효과적 이행 △글로벌 네트워크의 효과성 및 결집 강화 △FATF 국제기준의 효과적 이행 지원 △금융 진화로 인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위험의 해소를 승인했다.

박광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대신해 이날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도 초국경적 성격을 가진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확산금융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FATF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글로벌 안보와 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FATF 및 지역기구 회원국, 민간 부문 등 모든 국제 사회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도 노력과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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