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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당 대표단, 라오스 방문…"대적 투쟁 노선 정당성 강조"

권오석 기자I 2024.03.31 13:50:23

라오스 주석 등 만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정책' 피력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이 라오스를 찾아 통사반 폼비한 라오스 인민혁명당 대외관계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라오스를 방문 중인 북한 김성남(왼쪽) 국제부장이 지난 29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을 의례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31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대표단 단장으로 라오스를 방문한 김 부장은 지난 2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폼비한 위원장을 만났다. 김 부장이 이끄는 노동당 대표단은 앞서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를 방문, 사회주의권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다.

통신은 “김성남 동지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당 강화의 전성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의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데 대해 언급하고 우리 당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정책과 대적 투쟁 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폼비한 위원장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 국방력 강화를 위한 투쟁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리라”면서 “라오스 인민혁명당과 정부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조선노동당과 정부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회담에서는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며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부장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을 따로 예방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장은 “조선·라오스 친선관계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통룬 시술릿 동지의 깊은 관심 속에 끊임없이 승화발전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에 시술릿 주석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정력적이고 세련된 영도 밑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조선을 주목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에서는 앞으로 많은 성과들이 이룩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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