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로블록스 주가는 전반적인 성장주 조정과 리오프닝으로 인한 플랫폼 성장 둔화가 확인되자 고점(134달러)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5월 저점(23달러)을 확인하고 100%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 저가 매수세와 전반적인 시장 반등에 따른 상승으로 해석된다. 로블록스 최근 주가는 11일 기준 49.56달러다.
로블록스는 다만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서의 잠재적 성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엄 연구원은 “17~24세 그룹이 9~12세 그룹 규모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상위 1000개의 경험(게임) 481개에 13세 미만보다 13세 이상의 플레이어가 더 많다. 콘텐츠 품질도 연령대에 맞게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블록스는 연말에 몰입형 광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아바타 의류, 음악 등과의 상호작용과 경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 데이터와 계획은 오는 9월 인베스터데이에서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엄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용자수 증가율 둔화에 주가는 15% 급락했다가 시장이 반등하면서 상승했다”며 “9월에는 새학기가 시작되고 계절적으로 사용자 지표 증가율은 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1월 추수감사절 전후, 12월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