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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허닭·라인물류시스템 전략적 M&A..간편식 강화

백주아 기자I 2022.01.05 09:25:28

올해 기업가치 1조 '유니콘 기업' 도약 목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레시지는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과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프레시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기업 로고 (사진=프레시지)
이번 전략적 M&A는 프레시지 ‘간편식 퍼블리싱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프레시지는 △간편식 퍼블리싱 품목 다각화 △온· 오프라인 채널 유통망 확대 △생산·물류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2022년 중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허닭은 가공육과 볶음밥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간편식’ 전문 기업이다.

라인물류시스템은 전국 단위 콜드체인을 구축한 물류 전문 기업이다. 총 1만2000여개에 달하는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상온, 냉장, 냉동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허닭의 주력 상품인 밀키트 외 허닭이 보유한 총 362종에 달하는 캐주얼 간편식 제품을 퍼블리싱 제품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허닭은 제품 생산부터 온·오프라인 채널 유통, 해외 수출 등 전 사업 과정에서 프레시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프레시지는 지난해 11월 건강식 시장 공략을 위해 ‘건강, 특수 간편식’ 전문 기업인 닥터키친과 M&A를 진행하며 간편식 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 라인물류시스템이 보유한 전국 8곳의 물류 거점과 260대에 달하는 직배송 차량을 통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전국 단위의 콜드체인 물류망을 확보하며 간편식과 식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과 ‘비욘드 리테일’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A는 프레시지와 각 사간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A 이후 기존 허경환·김주형 허닭 공동대표와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며 프레시지 주요 경영진으로 합류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정중교·박재연 프레시지 공동대표는 “최근 닥터키친에 이어 허닭 M&A를 통해 건강식부터 캐주얼 간편식까지 퍼블리싱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 간의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환·김주형 허닭 공동대표는 “간편식 시장의 개척자로서 식품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프레시지와 허닭이 함께 한다면 서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합류했다”며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구축하는 연합전선에서 더 큰 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는 ”물류기업도 시대의 변화와 함께 해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큰 뜻을 품고 프레시지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물류의 중요성이 모든 시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품업계의 새로운 흐름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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